| 유래연혁 |
옥산사가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됐는지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알려진 옥산사의 창건시기는 1965년 임추희(林秋姬)라는 불심 깊은 보살에 의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편찬된 지방지 중의 하나인 안동의 읍지 ‘영가지(永嘉誌, 1608년 편찬)’ 권 6 불우(佛宇) 조 고탑(古塔)에 의하면, 옥산사는 안동부의 북쪽으로 32리인 옥산에 있으며 그곳에서 5리 되는 곳에 바위굴이 있다. 월천(月川) 전탑은 옹천역(瓮泉驛) 남쪽에 있는 옥산의 북쪽에 있다. 오층탑인데 그 안에 석불상이 있다... 라는 내용으로 보아 옥산사는 이미 17세기에 유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창건시기는 통일신라시대 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옥산사에는 신라시대 양식의 전탑지가 남아있어 영가지에서 언급한 월천전탑이 이 곳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산사가 신라시대 사찰이라는 또 하나의 예로써 옥산사의 암벽에 아름답게 조각된 경북유형문화재 제181호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을 들 수 있다. 이 마애불은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양식으로 옥산사가 신라고찰임을 입증해 주는 좋은 자료임과 동시에 현재 옥산사의 귀중한 성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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