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연혁 |
대승사는 김룡사를 창건한 운달조사가 그보다 한해 앞선 진평왕 9년 587년에 개산했다 한다. 기록으로는『삼국유사』「사불산 금불산 만불산조」에 관련되어 자세한 이야기가 전한다.
죽령의 서쪽100리쯤에 우뚝 솟은 산이 있다. 진평왕 9년 갑신년에 홀연히 큰 돌 하나가 삼면이 모두 한 길이나 되고 사방에 여래상이 이는데, 붉은 비단으로 싸여 하늘에서 이 산의 정상에 떨어졌다. 왕이 이 말을 듣고 수레를 타고가 우러러 예배하고 마침내 절을 창건하고 대승사라 하였다. 『연화경(법화경)』을 강론하는 스님을 청하여 절에 머무르게 하면서 석불을 청소하고 공양과 향불이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 산 이름을 역덕산 또는 사불산이라 한다. 스님이 죽은 뒤 장사지냈더니 무덤 위에서 연꽃이 피어났다.
임진왜란으로 절은 대부분 소실, 1604년부터 중창이 시작되어 근 백년간 중건과 보수가 이어짐
대승사는 한때 상적암, 반야암 등 아홉 암자를 거느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고려말 나옹 혜륵선사(1320-1376)가 출가하여 득도한 곳으로 알려진 묘적암, 윤필암, 보현암, 총지암만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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